재학생·복학생 여러분, 반갑습니다.

급격한 사회의 변화는 대학의 혁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혁신의 방향은 사회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함과 동시에, 교육에 충실한 대학다운 대학을 기본으로 삼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은 교양교육을 강화하기 위해서 작년 10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산하 대학 교양교육 전문기관인 한국교양기초교육원에 우리 대학 교양교육의 전반에 대해 심화컨설팅을 의뢰했습니다. 그 결과 단과대학 차원의 교양교육 전담기관의 설립, 교양교육과정 개편, 교양교과목 정리 등을 권유받았습니다.

학교에서는 컨설팅 결과에 대해 신중하게 논의한 끝에 올해 2월 교양교육을 전담하는 프란치스코칼리지를 설립했고, 학술성과 보편성을 지향하는 교양교과목을 중심으로 교양교과목 정리를 진행했습니다. 컨설팅의 결과를 수용·실행하는 과정에서 교양교육으로서의 정체성이 분명하지 않은 교과목은 대폭 정리되어, 이번 학기에 개설된 교과목의 수가 이전 학기보다 상대적으로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대학 교양교육의 본질과 교육의 질을 구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학생들의 불편을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현재 우리 대학은 교양교육 전담기관인 프란치스코칼리지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연구와 신중한 논의를 통해서 튼튼하고 건강한 교양교육과정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TF가 구성되어 교양교육과정과 교양교과목에 대해 집중연구를 하며, 매 학기 다양한 검증과 엄정한 심사과정을 통해 교양교과목을 점차적으로 증설하여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양교육을 제공하려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 교양교육은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기보다는 학생들을 위해 양질의 교양교육을 제공하려고 한다는 점을 기억하시면서, 널리 이해해주시고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새학기, 학생 여러분의 건승을 빕니다.

교무처장, 프란치스코칼리지 학장 배상